구멍, 자크 베케르, 1960, 프랑스
구멍, 자크 베케르, 1960, 프랑스 Le trou, Jacque Becker, 1960 - 파고, 파고, 또 파고... - 엔딩에 영화의 제목과 정보들이 나옴. - 정직한 제목(le trou)만큼이나 정직한 영화. 그렇지만 흥미진진하다. * Roland Darbant 역을 맡은 Jean Keraudy는 진짜 탈옥한 사람이었다. 이력을 살펴보면 그냥 탈옥왕인가 싶기도 하다. 동일하게 Manu Borelli 역도 원작 자전 소설의 José Giovanni의 역할이었다. 포스터에 이 둘이 등장하는 이유도 이와 무관하지 않은 듯 하다. * 죄수들 중 이질적인 캐릭터로 꼽을 수 있는 클로드 가스파Claude Gaspard는 소장의 말처럼 '잘생기고 교양있다'는 인상으로 영화 내에서 다른 죄수들과 무심결에 나누..
콜드워, 파벨 포리코프스키, 2019, 폴란드
콜드워, 파벨 포리코프스키, 2018, 폴란드 Cold War, Zimna wojna, Paweł Pawlikowski, 2019 -재미있게 보았던 가 이 감독의 바로 직전의 영화였다. 괜히 흑백의 4:3비율이 아니었다. -이 영화는 to my parents 로 끝나는데, 찾아보니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한 (그리고 나중에 함께 생을 마감한) 줄거리는 감독의 부모님의 이야기에서 모티브를 따왔다고 한다. * 남녀가 서로를 잊지 못해 10여년을 보낸다는 것은 이미 많은 영화들에서 활용되는 네러티브인 듯하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냉전시대를 함께 배경으로 삼으면서 특징이 생겼다. 폴란드-파리로 민속 동요-재즈가 대비되는 것도 분위기를 대비시키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 정말 사랑한다면 망명정도는 미루지말고 하자...
드레스드 투 킬, 브라이언 드 팔마, 1980, 미국
드레스드 투 킬, 브라이언 드 팔마, 1980, 미국 Dressed To Kill, Brian De Palma, 1980 *제목 자체가 스포일러 *영화 전반적으로 음악 효과가 어마어마했는데, 미술관 추격?신에서 더 빛을 발하고 있었다. **약간 히치콕 영화와 구조가 비슷하게 보이기도 했는데, 그래서 편안하게 볼만한 영화였다. (실제로 Hitchcockian thriller라고 표현되기도)
뜨거운 것이 좋아, 빌리 와일더, 1959, 미국
뜨거운 것이 좋아, 빌리 와일더, 1959, 미국 Some Like it Hot, Billy Wilder, 1959 *역.시. 빌리 와일더. 고등학교 때 선셋 대로를 엄청 재밋게 보았던 기억이 새록새록. *토니 커디스와 잭 레먼의 컬러로 하면 여장한 것이 너무 티가 나서 흑백으로 했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컬러 사진을 보면 조금 이해가 되기도 한다. "Well, nobody's perfect!"
피아니스트를 쏴라, 프랑수아 트뤼포, 1960, 프랑스
피아니스트를 쏴라, 프랑수아 트뤼포, 1960, 프랑스 Tirez sur le pianiste, François Truffaut, 1960 ' *주옥같은 화면 구도들 *설원을 달려나가는 장면은 지금도 인상이 깊게 박혀있다. *로맨스가 있지만 그것은 이 트뤼포 영화에서 부가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주인공의 사회적인 갈등을 보여주는 하나의 지점으로 존재하는 듯 하다. **김영, 트뤼포의 영화 「피아니스트를 쏴라」에 나타난 멜랑꼴리의 형상들, 프랑스문화예술연구,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