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M

릴리슈슈의 모든 것, 2001, 이와지 슌지, 일본 릴리슈슈의 모든 것, 2001, 이와지 슌지, 일본All About Lily Chou Chou, 2001, lwai Shunji - 보고나서 많이 먹먹했다. - 추천을 받은 영화였다. 음 정확하게 말하면 추천이 아니라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영화라고 이야기하였다. 그 사람이 궁금하였기에 영화를 보았던 것 같다.학창시절 폭력의 가해자와 피해자(사실 이 둘은 구분이 되지 않는다), 청소년기의 가정환경, 원조교제... 등등 여러가지 에피소드들이 나오는데 2시간 40분 가량의 이야기가 금방 지나갔다. 그리고 2시간 40분동안 울적했다. 10대 때를 돌아보게 된다. - 이와지 슌지 감독의 때와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 개인적으로는 츠다의 이야기가 제일 많이 생각났다. 비디오를 찍힌 이후에 그것이 유포되는 것을 ..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2013, 고레에다 히로카즈, 일본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2013, 고레에다 히로카즈, 일본Like Father, Like Son, 2013, Koreeda Hirokazu - 일본 영화를 잘 안보긴 했는데, 밥먹으면서 보기 좋았다.간이 안된 심심한 느낌이었지만 그것이 되려 좋았던 것같다. - 내용 중에서 아이들은 아버지에 대해서 시간을 투자한 만큼 애정을 느낀다는 내용이 나온다.비단 아이들뿐 아니라, 인간관계에서는 당연하지만 많은 사람이 놓치고 있는 사실이었다.
로리타, 1997, 애드리안 라인, 미국, 프랑스 로리타, 1997, 애드리안 라인, 미국, 프랑스Lolita, 1997, Adrian Lyne - 62년도의 스탠리 큐브릭 영화보다 이게 더 좋음. 1962년도의 영화에서 목말랐던 부분들이 여기서 해결되는 느낌이었다.이 영화에 나오는 도미니크 스웨인Dominique Swain은 소녀의 티없음, 호기심, 어린 모습, 묘한 섹시함...딱 내가 생각했던 로리타의 느낌이었다. 그리고 영악한 모습에서 이 문장은 완벽하게 마침표를 찍었다. 마지막에 교수에게서 돈을 뜯어 내면서 그의 알맹이까지 빼먹고, '전 당신을 사랑하지 않았어요'라고 말하는 모습은 순진한 소녀의 모습이 아니었다. 뭔가 이 둘은 처음부터 단추가 잘못끼워진 느낌이었다. 교수는 사랑의 증거로 관계를 원헀지만, 로리타는 순진무구한 호기심으로 시작한 듯 ..
롤리타, 1962, 스탠리 큐브릭, 영국 외 롤리타, 1962, 스탠리 큐브릭, 영국 외Lolita, 1962, Stanley Kubrick - 수 라이언 Sue Lyon은 정말 매력있었다. - 구성적으로 붕뜬 느낌을 받았다. 소설을 잃어야되겠다는 생각. - 배우들의 연기가 조금 과장스러웠다. 60년대 영화라서 그런가 - 스탠리 큐브릭은 역시 '시계태엽오렌지'가 최고 *2012년 다이어리
녹색광선, 1986, 에릭 로메르, 프랑스 녹색광선, 1986, 에릭 로메르, 프랑스Le Rayon Vert, 1986, éric rohmer - 핑크 멜빵과 청남방 - 홍상수 과 비슷했다. 홍상수가 외국에서는 한국의 에릭로메르라는 평을 듣는다. - 마리 라비에르Marie Riviere *2012년 다이어리
내가 사는 피부, 2011, 페드로 알모도바로, 스페인 내가 사는 피부, 2011, 페드로 알모도바로, 스페인La Piel Que Habito, The Skin I Live In, 2011, Pedro Almodóvar - "지금 네가 느끼는 감정이 결국 암처럼 너를 집어 삼킬꺼야" - 남자에서 여자가 된다. 속은 남자지만 겉은 여자. 기표는 여자지만 기의는 남자. 남성의 몸이 있을 때는 단지 실험대상이었는데, 여자의 몸이 되었을 때는 사랑의 대상이었다. 과연 진짜 사랑이었을까. 그녀의 속을 사랑하는 것일까 몸을 사랑하는 것일까. - 조금만 영화에서 깊은 감정을 나타내면서 과거이야기를 해주었으면 좋았을 텐데...뭔가 신문기사읽는 기분이었다. - 사랑의 '주체'가 드러나는 사랑이란 내면(본존)에서 나온 것이나 그 사람이 향하는 '대상'은 본질이 아닐 수 있다...
✨송곳니, 2009, 지오르고스 란디모스, 그리스 ✨송곳니, 2009, 지오르고스 란디모스, 그리스 Kynodontas, Dogtooth, 2009, Giorgos Lanthimos - 지도자들과 거대 미디어가 어떻게 진실로부터 국민들을 고립시키면서 단편적인 지식만을 주입시키는가에 대한 비평이며, 그 억압의 체제에서 알아낼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 감독 - -기- 기계적인 퍼펫쇼 - 보다는 더 생동감이 있었다. 하지만 규정된 틀 안에서 영화화를 진행하는데 있어서는 의 충격이 나에게 더 크긴했다. - 첫째딸이 송곳니를 빼는 장면은 소름끼치듯이 기계적이었다. - 세자녀의 기계적 성격은 각자 개별성을 찾을 수 없는 것에서 발전된다. 그들은은 이름이 없다. 태어난 순서로 불릴뿐이다. - 자신의 지동성을 보장하는 전원 장치에 의문을 갖는 순간, 기계는 인..
리턴, 2003, 안드레이 즈비아진세프, 러시아 리턴, 2003, 안드레이 즈비아진세프, 러시아The Return. Vozvrashcheniye, 2003, Andrei Zvyagintsev - 아버지가 처음 등장할 때의 모습은 의 그림같았다. - 형 안드레이 역을 맡은 배우 블라리마르 기린은 영화를 촬영하고 얼마지나지 않아 사망했다. 호수에서 수영을 하다 추락사했는데, 그의 시신이 발견된 호수는 의 첫장면에 등장하는 바로 그 장소였다고 한다. - 푸르스름한 곰팡이 핀듯한 화면이 인상깊었다. 러시아 특유의 색감인가. - 러시아어는 유럽 미국쪽 언어와 아애 다른 어족인 것같다. 내 귀에는 아직 어색했다. - 초반의 다이빙 장면은 후반에 아버지의 추락사 장면과 이어졌다. 하지만 그 상황 속의 형제는 후반에선 더 성장해 있었다. - 아버지의 처음 등장 부분..
믹막 : 티르라리고 사람들, 2009, 장 피에르 주네, 프랑스 믹막 : 티르라리고 사람들, 2009, 장 피에르 주네, 프랑스Micmacs: A Tire-larigot, 2009, Jean Pierre Jeunet - 아밀리아 감독. 그 특유의 분위기 - 귀엽다. *2012년 다이어리
욕망의 모호한 대상, 1977, 루이스 부뉴엘, 프랑스 욕망의 모호한 대상, 1977, 루이스 부뉴엘, 프랑스Cet obscur Object du Desire, 1977, Luis Buñuel, - 피에르 루이 가 원작, 1898 - 물질에 대한 욕망, 성에 대한 욕망 - 콘치타 역할을 2인 1역으로 해서 독특한 느낌이었다. 좀 더 이목구비가 뚜렷한 여인은 욕정에 사로잡힌 마티유의 시각을 가장 잘 대변하고 있었던 것 같다. 후에 마타유의 성에대한 욕망과 콘치타의 부에 대한 욕망은 극단적인 폭력의 형태로까지 나오는데 영화 후반부의 테러리스트 모습과 이어지는 듯 싶었다. 마지막에 한 여인이 피묻은 드레스를 다시 메꾸는 모습을 보면 마치 처녀성으로 되돌아 가려는 모습이었는데, 마타유는 이를 보고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는다. 여인을 욕정의 대상으로 바라보지만 동시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