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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사랑한다는건, 알랭 드 보통, 정영목 역, 2011, 은행나무

너를 사랑한다는 건, 알랭 드 보통, 정영목 역, 2011, 은행나무

Ways of Seeing, John Berger, 1997





- "나는 70년 넘게 살았다. 먹을 것은 충분헀다. 많은 것을 누렸다. 한두번은 나를 거의 이해하는 인간을 만나기도 했다. 그 이상 무엇을 더 바라겠는가?" - 프로이트


- 그녀의 지성은 이사벨에게 그녀가 세상이 출현한 것이 라비니아와 크리스토퍼가 한 때 성교를 했다는 증거라는 사실을 알려주었다. 


- 다른 사람들이 우리를 대하는 태도에 따라 그들을 보는 우리의 관점이 달라지는 자기중심적인 면


- 무의식이 만들어내는 불편한 짝짓기


- 필립 라킨의 "침대 안의 대화" : 

침대 안의 대화는 가장 편해야 한다. 

침대에 함께 눕는 것은 아주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일이며 

두 사람이 정직하다는 상징이다.


그러나 점점 많은 시간이 말없이 흘러간다.

바깥에서는 매듭지어지지 않은 불안에 시달리는 바람이 

하늘에서 구름을 쌓았다가는 다시 흩어버리고 있다.


- 섹스가 친밀성의 상징이기는 하지만 그것만으로 두 사람이 친밀해 질수 있다는 보장은 없다는 것이다. 이 상징은 오히려 자신이 상징하는 상태의 실현을 방해할 수도 있었다. 서로 알아가는 더 힘든 과정을 피하는 방법으로 상대와 잘 수도 있으니까. 마치 책을 읽는 일을 면하기 위해 책을 사는 것처럼


- 어떤 장소가 안정된 느낌을 준다는 것은 거기있는 사람의 몇가지 면만 드러난다는 뜻이다. 드러나는 면이 너무 적어 상대는 그에게 다른 면들은 없다는 그릇된 인상을 받을 수 있다.


- 엄격한 자기 인식 앞에서 다른 사람의 판단이 무슨 역할을 할 수 있을까?


- 나이 행복한 꿈은 : 프루스트:....감히 표현할 수가 없다. 표현하면 부서질까 두렵다.


- 굳이가서 확인할 필요도 없이, 어떤 사람이 어떤 것에 어떻게 반응할지 정확하게 아는 것.







* 2013년 다이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