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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테로토피아, 미셀 푸코, 2014, 이상길 역, 문학과 지성사

헤테로토피아, 미셸 푸코, 2014, 이상길 역, 문학과지성사

Les Hétérotopies, Michel Foucault, 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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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크토니아 uchrone'는 부정을 나타내는 접두어 'u'와 시간을 의미하는 'chronos'가 합쳐진 조어이다. 유토피아와 대구를 이루는 이 용어는 가상의 시간대, 혹은 허구적이거나 대안적인 역사를 가리킨다. 즉 유토피아가 '현실에 없는 장소'라면, 유크로니아는 '현실에 없는 시간'일 것이다. 유의해야 할 점은 유토피아/ 유크로니아가 헤테로피아/ 헤테로코르니아와 대립관계에 있지 않다는 것이다. 푸코에ㅔ 헤테로토피아가 '현실에 존재하는 유토피라'라면, 헤테로크로니아는 '현실에 존재하는 유크로니아'일 터이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푸코는 지금의 구성된 현실에 조화롭지 않은, 달리말해, '정상성'을 벗어나는 공간배치 (있을 수 없는 장소로서의 유토피아)가 실제 존재하는 경우를 헤테로토피아로, 그와 동일한 성격의 시간 흐름(있을 수 없는 시간으로서의 유크로니아)이 실제 존재하는 경우를 헤테로크로니아로 각각 이름 붙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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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구별되는 이 온갖 장소들 가운데 절대적으로 다른 것이 있다. 자기 이외의 모든 장소들에 맞서서 어떤 의미로는 그것들을  지우고 중화시키고 혹은 정화시키기위해 마련된 장소들, 그것은 일종의 반-공간 contre-espaces이다. 이 반공간, 위치를 가지는 유토피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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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 그것은 모든 장소 바깥에 있는 장소이다. 한데 그것은 네가 몸없는 몸을 갖게될 장소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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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테로폴로지 hétérotopologies : 헤테로토피아를 연구하는 과학


첫번째 원리 : 자체적인 헤테로토피아, 또는 헤테로토피아들을 구성하지 않는 사회는 아마도 없을 것이다...예를 들면, 소위 원시사회는 특권화되거나 신성시되거나 아니면 금지된 장소들을 가지고 있다. 

1) 위기의 헤테로토피아 hétérotopies de crise

    = 생물학적 헤테로토피아   ex) 군복무제도, 신혼여행


2) 일탈의 헤테로토피아 hétérotopies de déviation

    평균 또는 규범의 요구로부터 일탈된 행동을 하는 개인들에게 마련된. ex) 요양소, 정신병원, 감옥, 양로원


두번째원리. 역사가 흐르면서 모든 사회는 그것이 이전에 구축했던 헤테로토피아를 완전히 흡수하거나 사라지게 할 수도 있고,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헤테로토피아를 조직할수있다. ex) 묘지, 극장 정원

1) 영원성의 양식: 박물관, 도서관

2)축제의 양식(한시적): 극장, 시장, 마을의 공터

3) 통과, 변형, 갱생 : 기숙학교 병영



-38-39p

사랑을 나눈다는 것은 스스로를 되찾은 자신의 몸을 느끼는 것이다. 그것은 마침내 몸이 모든 유토피아의 바깥에서 자기 밀도를 온전히 가지고서 타자의 손 안에 존재하는 것이다. 당신을 가로지르는 타자의 손길아래서, 보이지 않던 당신 몸의 온갖 부분들이 존재하기 시작한다. 타자의 입술에 대응하여 당신의 입술은 감각적인 것이 되고, 반쯤 감겨진 그의 눈 앞에서 당신의 얼굴은 확실성을 얻게 된다. 



-41p 

19세기를 사로잡은 것은 역사라는 거대한 강박관념이었다.



-45-46p

안의 공간 espace du dedans : 바슐라르가 이야기한 우리의 원초적 지각의 공간, 몽상의 공간

바깥의 공간 espace du dehors : 우리의 삶, 역사, 시간이 침식되어가는 공간, 우리를 주름지게 만들고 부식시키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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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모든 문화와 문명에는 사회제도 그 자체 안에 디자인되어 있는, 현실적인 장소 실질적인 장소이면서 일종의 반 배치이자 실제로 현실화된 유토피아인 장소들이 있다...이 장소는 그것이 말하고 또 반영하는 온갖 배치들과는 절대적으로 다르기에 나는 그것을 유토피아에 맞서 헤테로토피아라고 부르고자 한다. 





*푸코 인포라는 사이트를 찾았다. 정리가 잘되어 있다. 


*Architecture /Mouvement/ Continuité in October, 1984, 건축잡지에 실린 글이다

 Conférence au Cercle d'études architecturales, 14 mars 1967 이 때 푸코의 강연이 바탕이 되었다.


*왠진 모르지만 들뢰즈/가타리의 '기관 없는 신체(corps sans organe)'가 연상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