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트 키즈; 패티 스미스와 로버트 메이플소프 젊은 날의 자화상, 패티 스미스, 박소울역, 2012, 아트북스
Just Kids, Petti Smith
- 자의식의 깊은 우물 속에 누워 눈꺼풀 위에 살짝 내려앉은 상상의 조각들을 붙잡아 천상의 만화경으로 깊이깊이 관찰했다.
- 그림을 그리고, 춤을 추고, 시를 썼다.
- 건전했을지는 몰라도 추억은 없는 어린시절이었다.
- 나중에 그가 말했다. 교회가 그를 신에게로 이끌었고, LSD가 그를 우주로 이끌었다고. 예술은 그를 악의 세계로 이끌었고, 섹스는 그가 계속 악마와 지내도록 만들었다고 말하기도 하였다.
- 우리는 서로에게 가고 있었다. 우리는 우리스스로가 되었다.
- 나는 그를 위해 시를 쓸 것이고, 그는 나를 위해 드로잉을 그릴 것이다.
- 젊은 그 자체가 아니라 젊은이의 마음을 이해하는 일이 과연 가능하기나 한걸까?
- 우린 헤어져서 다른 길을 가게 되었지만 일정한 거리를 두고 관계를 이어갔다
- "우리는 애를 갖지 않았지" 그가 후회되는 듯 말했다. / "작품이 우리 애야"
- 살아가기로 운명지어진 나는 그가 살아 숨쉬고 있음을 증명하는 그 고요한 침묵소리를 가만히 듣고 있었다.
- 내가 해줬으면 하는게 없는지 물었을 때 로버트는 꽃들을 보살펴달라고 했고, 또 출간될 꽃 사진집의 서문을 써달라고 했다. 컬러 사진집이야. 네가 흑백사진을 더 좋아하는 건 잘 알지만, 맘에 안들지도 모르겠다만 - 부탁할께. 맘에 들꺼야. 쓰도록 할께
*2012년 다이어리
* 왜 그떈 이책이 그렇게 좋았을까.
* 랭보 <알뤼미나시옹>, 안나 카리나 <국외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