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왈저, 두꺼운 사회(어디서 나왔는지는 모르지만 좋은 글이다)
마이클 왈쩌는 현실의 모든 사회가 모두 나름의 특수성을 지닌 '두꺼운'(thick) 사회라고 본다.
사회는 바로 이 특수함을 바탕으로 보편적인 것이 자리잡는데, 이때의 보편성을 '얇은'(thin) 것이라고 보았다.
즉 보편이란 여러 사회의 특수한 '두꺼움'들의 일부가 겹쳐서 이뤄지는 공통된 '얇은'인 셈이다.
이 같은 생각의 바탕 위에서 왈저는 다른 사회에 대한 비판은 자신의 특수한 입장을 수반할 수밖에 없는 '두꺼운' 것이라는 점을 지적한다.
상대 집단에 대한 비판은 서로 겹치는 공통 부분을 넘어서서 자신의 특수한 잣대를 들이대는 것으로 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