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능, 조르주 바타유, 성귀수 역, 2014, 워크룸프레스
L'impossible, Georges Bataille, 프랑스
- 나는 그녀의 아랫도리를 부둥켜아는 꿈을 꾼다. 그런 나를 멈추게 하는 것은 행복이 아니라 그녀에게 다다를 수 없는 나의 무능함이다. 아무튼 그녀는 나를 따돌리고 만다. 그러길 바라는 장본인이 바로 나 자신이라는 점. 고로 내 사랑은 기필코 불행해야 한다는 점이 내가 앓는 가장 지독한 병이다. 실제로 나는 행복을 더 이상 찾지 ㅇ낳는다.
- 다리 사이의 공허
- 무기력만이 잔인할 수 있다는 것이 나의 지론이니까
- 동시에 사랑이 나를 붙살랐다. 나는 단어들로 한정되어 있었다. 갖고 싶지만 접근할 수 없는 알몸의 여인을 눈앞에 둔 것처럼 나는 공허 속 사랑으로 소진되었다. 심지어 욕망을 드러낼 수조차 없다.
- 내 가슴이 너를 뱉어낸다 별
비 할 데 없는 불안
나는 웃지만 춥다.
- 언어적 환기는 체험에 비해 보다 풍요롭고 무한정 수월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체험 자체에서 멀어지게 한다. (본질적으로 마비된 경험)
*2014 다이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