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워킹홀리데이 서류 준비 및 면접_170719
매우 많다......
01. 여권 + 사본
개명한 이후에 여권을 새로 발급해서 6월달 여권이었다.
블로그 후기를 보았을 때, 3개월이 지난 여권 사진을 그대로 사용했다가 문제가 생긴 경우를 보았다.
다행히 여권을 최신으로 만들어서 걱정은 없었다. 괜히 떨려서 컬러로 사본을 만들었다.
02. 장기비자신청서 1부
장기비자신청서는 프랑스어와 영어 둘다 있었고, 프랑스본으로 사용했다.
(다른 블로그에 적는 방식이 잘 나와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런데 다시 이거 쓰면서 보니 몇 가지 마음에 걸리는게 생긴다.
한국을 정확하게 쓰면 Corée du sud 라고 써야됬는데, 그냥 Corée라고 썼다ㅠ
21번에서 직업쓰라고 할 때 학생이라고 하기에는 이제 곧 졸업이라서, 알바를 하고 있다고 정직하게 Petit boulot 라고 썼다.
25번의 경우에는 이후에 면접 때도 면접관이 다시금 물어보는데 Hostel 이라고 거주지 종류를 꼭 써야된다.
26번에서는 출국일과 프랑스 입국일이 바로 연달아 있는 것이 아니라 2주정도 텀이 있었다. 그래서 따로 (Départ de Corée : 일 -월 -년) 이라고 써야된다.
27번을 다시 생각해보니.. 비행기표는 6개월 안쪽으로 끊어놓고, Entre 6 mois et un an 에 체크함....이런...
자잘자잘한 문제는 3주 뒤에 결과를 보고 알 수 있을 것 같다...ㅠㅠ
03. 사진 1장 : 비자신청서에 부착할 것 (최근 3개월 이내 촬영된 것, 3.5*4.5, 흰색바탕)
일반적인 여권사진이다. 얼굴세로길이 3,2-3.6cm 사이라는데 3.2cm였다....
04. 비자신청동기서
금방 쓸 줄 알았지만.....당일 새벽에서야 작성을 끝마쳤다. 간만에 불어로 쓰려니 앞이 캄캄했다.
미리미리하는 게 좋은 것같다...
불어를 그렇게 잘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영어가 아닌 불어로 작성하는게 좀 더 좋지 않을까싶었다.
사실 영어도 잘못해서 불어로 작성했다
매우 어린이같은 글이다. 이렇게 간단하게 작성해도 되는지는 모르겠다.
1. 자기소개 : 내 이름은 ~~~이고, 첫째딸이다. 미술이론을 공부했다. 건축에 관심이 많다.
2. 장기간 이유 : 구체적으로 한 단어로 말하면 '문화'. 미술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공부했지만, 실제로 경험해보고 싶었다. 최근에 알랭 바디우 책을 읽었는데 체류기간 동안 멋진 프랑스 철학가들의 책도 읽고 싶다.
3. 직업활동 계획 : 미술과 관련된 작은 일을 하고싶다. 포스터나 리플렛 작업. 부모님이 국어 선생님이라 외국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데 좋을 것같다. 너무 작정하고 직업 활동을 하겠다는 것 같아서.. 마지막에 견문을 넓히는게 제일 큰 목표라고 적었다.
4. 체류 상세 일정 : 일단 9월에는 아를 사진축제를, 10월에는 FIAC(Faire Internationale d'art comtemporain), 11월에는 'Paris Photo'. 이후에는 여러 전시를 보고 책을 읽는다고 작성했다. 르 코르뷔지에나 장누벨의 건축물도 보고싶다고 했다. 실제로도 버킷리스트였다.
새벽에 써서 엉망징창이다...ㅎ
그 와중에 불어 문법을 검사해주는 좋은 사이트를 발견했다. 좋다.
05. 영문 범죄 수사 경력 회보서 (0원)
동네의 양천경찰서에 가서 범죄수사경력 회보서를 발급받았다. 무료였다.
06. 영문건강진단서 원본 (39,900원)
보라매 병원에서 39,900원에 발급받았다. 나오기까지는 4일정도 소요된다.
다만 점심시간에는 운영을 하지 않았다. 9시에서 11시반 사이, 그리고 1시 반에 다시 운영된다.
따로 예약을 할 필요는 없었고, 이 시간에 맞춰서 신분증을 가지고 가면 된다.
흉부 X레이 촬영, 소변검사, 피검사, 기본 검사를 한다.
4일 정도 이후에 찾으러 오라고 하면 사진을 들고 가면 된다.
07. 재정 증명 서류 (왕복 티켓이 있으면 최소 2,500유로 이상 / 편도의 경우 3,500유로) (0원)
신한은행에서 바로 발급받을 수 있다.
통장이 여러개 있어서 다 합쳐서 하나했는데, 보니까 입출금이 가능한 계좌 하나의 잔고를 증명하는 것이었다.
이 서류를 발급하면 그날 계좌를 사용하지 못해서, 많이 사용하지 않은 입출금 계좌에 돈을 넣고 그 계좌에 대한 증명 서류를 발급했다.
08. 구매 완료한 왕복항공권 (현대카드 프리비아 : 91만원 / Transavia : 8만원)
면접 때, 이 항공권에서 한번 더 이야기를 했다.
2017년을 맞아서 뮌스터랑 카셀을 봐야되서 프랑크푸르트 인으로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원칙적으로는 프랑스에 바로 들어가야된다고 한다.
프랑크푸르트에서 빈까지 어떻게 갈껀지도 물어봤다.
출국 두달 전 즈음에 현대카드 프리비아에서 끊었지만, 혹시나 몰라서 캐세이퍼시픽 항공사에서 영어 원문의 티켓을 프린트 했다.
한국-프랑크푸르트 / 파리-한국 티켓과
Transavia 에서 끊은 오스트리아 빈-파리 티켓을 제출했다.
프랑크 푸르트 IN 티켓과 파리로 가는 티켓 간은 2주 정도 텀이 있었다.
면접관이 진짜로 파리에 갈꺼죠? 이렇게 물어봄.....ㅎ
09. 최소 1년 동안 프랑스에서 유효한 의료 보험 증명서 원본 (40만원)
(질병치료실비, 상해치료실비, 특별비용 30,000유로 이상 / 개인배상책임 10,000유로 이상 보장)
ㅎㅎ.....사실 이 보험때문에 제일 고생했었다.
좀 예전의 블로그 포스팅을 보면 동부화재 엘코코를 제일 많이 사용하는 듯 싶다.
동부화재에 워킹홀리데이 비자 신청하려 한다고 이야기하면 바로 설계를 해주시는데, 664,720원이 나왔다.
최근의 포스팅에서 한화손해보험에서 40만원대에 해결했다는 것을 발견하고, 한화손해보험에 바로 연락을 했다.
동부화재는 바로 설계서가 나왔는데, 한화손해보험에서는 시스템이 좀 다른지 주민번호를 알려드려야한다.
처음에 주민번호 알려드리는게 싫어서 거절했다가...다시 연락했다. 20만원 큰돈이니까...
처음에 아직 내가 졸업증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워킹홀리데이만을 위한 보험은 없으며, 유학생 비자로 발급해야된다고 했다.
하지만, 유학생 보험 청약서를 확인해보니 개인배상책임이 포함되지 않아 있었다.
설계사님과 이야기를 해보니 원래 유학생 보험에 개인배상책임이 포함이 안된다고 해서,
결국 개인배상책임을 포함하기 위해서 증빙서류로 워킹홀리데이 비자 준비서류 PDF를 보냈다.
그런데 개인배상책임이 보함되니 갑자기 가격이 90만원대로 오르는 것이었다.
동부화재에서 해야되나 생각했었는데...
더 이야기하면서 종류를 '유학생보험'이 아닌 '한화글로벌안심보험'으로 진행하기로 했고, 딱 필요한 것만 넣었다.
그랬더니 40만원 초반대로 보험비가 떨어졌다.
질병치료실비, 상해치료실비, 특별비용 30,000유로였고, 배상책임담보는 2,000만원이었다.
날짜 역시 파리 입국일로 맞았다.
배상책임담보만 KRW으로 기입되어 있어서 혹시 10,000유로로 기입을 바꾸려 했더니 돈이 더 높아졌다.
아무래도 환율을 의식해서 더 비싼 가입비를 받는 것 같다.
결국 KRW로 기입하기로 하고 총금액은 404,076원!
유로화 환율때문에 가격이 좀 변한다고 들었다.
후에 영문으로 받았을 때, 다시 걱정이 되는 지점이 생겼다.
한화글로벌보험이라는 이름이 아니라 International Student Insurance 로 적혀있었던 것...
Student라는 명칭이 들어가는게 걱정되어서 물어봤더니 한화글로벌보험은 기본적으로 출장을 위한 보험, 유학생보험은 학생 대상이었다.
아직 졸업증이 나오지 않은 가입시점에서 나는 학생으로 분류되어서 이렇게 영어명이 나온다는 것이었다.
원래 워킹홀리데이용 보험이 없기 때문에 보험가입을 위해서 임의로 분류하는 것 같다.
면접 전날에야 이 서류가 완료되어서 메일상으로 원본을 받아서 인쇄했다.
서류 배송은 이틀지난 20일에 왔다.
다행히 면접때에 면접관은 보험 기본 조건이 맞는지 확인만 하였다.
학생이라는 명칭때문에 문제가 없기를 바랄뿐...ㅠㅠㅠ
*근 일주일간 세세하게 묻는 저와 이 보험때문에 고생하신 한화손해보험 장수현팀장님께 감사를..
10. 출입국 사실에 관한 증명서 원본(영문) (2,000원*2)
개명을 했던 탓에 개명전의 출입국 사실에 관한 증명서도 발급받는게 나을 것 같았다.
개명된 이후에는 출국 기록이 없었지만, 혹시나 몰라서 전부다 발급받기로 하였다.
양천구청에 가서 발급을 요청했지만, 개명 전의 출입국 기록까지 발급받으려면 출입국사무소에 가야된다고 했다.
다행히 서울 출입국 관리사무소는 근처에 있었다.
개명 전과 개명 후의 영어 이름이 다 병기되어 있게 발급받았다.
영문 국문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한 서류에 영문과 국문이 함께 적혀있다.
처음에 발급받았을 때 영어 이름이 적혀있지 않아서 다시 요청했다. 큰일날 뻔했다.
현금 결제만 가능하다.
10-1. 개명관련 증명서 원본 (국문)
그냥 출입국 사실 증명서만 내면 안될 것같아서 동사무소에서 주민등록초본을 영문으로 발급받아갔다.
후에 면접볼 때 보니 주민등록초본으로는 안되며, 기본증명서를 발급받아야 했다.
기본증명서는 국문만 가능했는데, 국문 서류로 제출하라고 했다.
면접을 본 뒤에 안내받은 근처 주민센터에서 발급받았다.
부슬비에 옷젖는걸 모른다는 것처럼 나도 모르는 사이에 수수료가 우수수나간다...ㅎ
11. 한국에 거주하는 연락 가능한 가족의 이름, 신청자와의 관계, 주소,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가족 관계는 불어로, 주소만 영문으로 작성했다.
12. 프랑스 거주지 주소 : 장기 비자 신청서의 25번
거주지는 일부러 한인민박이 아니라 외국 Hostel로 잡았다. 아무래도 한인민박은 주소를 찾기가 어려웠다.
임시 거주지여서 (le séjour temporaire) 라고 함께 적었따.
영문 주소 변경
http://www.juso.go.kr/openIndexPage.do
13. 여권을 수령할 택배 운송장
현장에서 작성.
**모든 서류들은 영문을 기준으로, 영문이름이 반드시 들어가도록 하였다.
리서치 중에 이름 띄워쓰기가 애로사항으로 있을 수도 있다고 해서 다 이름을 여권과 동일하게 붙였다.
❍ 프랑스 비자 면접
위에서 준비한 서류들 맨 앞에 약속 안내 서류까지 겹쳐서 들고갔다.
9시 30분에 약속이었지만, 너무 떨려서 30분 일찍 갔다.
충정로역을 지나면서 종종 대사관을 봐서 금방갔다.
외벽이 반사되는 유리로 되어 있어서, 문을 여는게 좀 무서웠지만 들어가니 여러 사람이 기다리고 있었다.
여권을 보여주고 들어가서 호명되기를 기다렸는데,
10시 반까지 기다렸는데 호명되지 않아서, 매우 조급했었다.
비자 서류는 9시에서 11시까지만 운영해서 이러다 비자 발급 못받는거 아닌가 했다.
사실 면접이라기보다는 서류 제출에 가까웠는데, 한국 여자 2명, 외국인 1명이 있었다.
2명은 학생 비자 외의 다른 비자, 1명은 학생비자 담당이다.
한국어를 사용해서 부담은 없었느나, 외국인들이 내 이름을 잘 발음하지 못하기 떄문에 내가 못들은 줄 알았다.
나중에 창구에 가서 직접 물어보니 내 이름을 건너뛰어서 호명한 것 같았다..ㅎ
친구의 후기로는 한 여자분이 많이 까칠하다고 했는데, 공교롭게 그분이 되었다.
서류를 꼼꼼히 보셨고 외국으로 가는 출국일과 프랑스 입국일이 차이가 나서 그 동안 뭐할껀지 물어봤다.
좀 까칠하시다기 보다는 꼼꼼하신거 같았다.
그리고 개명 서류에서 문제가 생겨서 기본증명서로 다시 발급받아오라고 했었다.
앞으로 개명 증명할 때는 주민등록초본이 아니라 기본증명서로 제출해야된다는 당부와 함께..
3주정도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3주 뒤면 출국 며칠 전이다.
빠듯하다고 말씀하셨지만, 우선은 비행기표를 안미루고 기다려보기로 했다.
*오 알고보니 프랑스 대사관은 건축가 김중업이 설계했었고, 2019년도에 이 본 설계를 바탕으로 복원된다.
프랑스의 사티 건축과 한국의 조민석 매스스터디스가 함께 맡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