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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노그라피아, 비톨트 곰브로비치, 임미경 역, 2004, 민음사

포르노그라피아, 비톨트 곰브로비치, 임미경 역, 2004, 민음사

Pornografia, Witold Gombrowicz, 1960

 

 

 

 

 

 

- 그녀의 모든 행동은 '그를 향하고' 있었다.

 

- '체질적인' 공감의 흔적을 읽은 것 같았다. 이런 공감은 아마도 그 두사람을 이어주는 동료 의식에서 나오는 것일 듯했다. 

 

- 어떻게 하면 자신의 어머니를 그런 이미지로 부터 구출해낼 수 있을까. 그녀가 맞이한 죽음의 모습은 그녀가 살아온 생애 전체를 망쳐 놓았다. 

 

- 나는 사람이 살아가면서 먹는 나이가 충만하지 않음, 가치 있음과 가치에 미달함 사이에 벌어지는 변증법적 대결에서 수단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젊음에 아주 중요하고 흥미로운 역할을 부여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입니다.

 

- 「페르디두르케」 : 남들로부터 아이 취급을 당하는 바람에 아이가 되고 마는는 어느 신사의 괴상한 이야기. 

      인간의 미성숙. 타인에게 보여주는 모습이 자신의 내면보다 훨씬 명확하고 선명해진다.

      인간은 타인들에 의해 만들어지는 존재라는 것. 

   *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

   * 사르트르 '타인의 시선' 이론

 

-  미성숙이란 원래부터 타고나거나 타인들에 의해 강요되는 것이지만 늘 그런 것은 아니다... 문화에 의해 조장된 것이다....우리는 온갖 '우월한' 형식에 의해 어린아이가 되는 것이다.... 마침내 스스로를 위해 그 자신만을 위한 용도로, 은밀히, 일종의 하위문화를 만들어 낸다.

 

- 여기서는 나이 어린 사람이 나이가 더 많은 사람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 2013년 다이어리

* 폴란드 작가 비톨트 곰브로비치. 정치적 성향때문에 그의 책은 1960년대까지는 폴란드에서 금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