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리모터스, 2012, 레오 까락스, 프랑스
Holly Moters, 2012, Leos Carax
- 짱이다. 역시 레오까락스. 13년만에 나온 작품이었다.
- <퐁네프의 연인들>에 나온 드니 라방이 오랜만에 나왔다. 9명의 각기다른 캐릭터로 분하는 드니 라방은 역시 연기...대단...
- 줄거리는 없었다. 단지, 영화 자체를 위한 영화였다. 영화라는 환상과 인생이라는 현실은 여기서 구분이 되지 않는다. 왠지 배우들이 보았을 때 공감을 많이 했을 것같다. '캐릭터를 떠나 보내기 쉽지 않았다'던 한 인터뷰가 생각났다.
- 인터뷰 중.
Q. '레오 까락스'로 살아간다는 의미에 대해
A. 선택의 여지가 없다. 다른 삶을 살아보지 못했기 때문에. 12,13살 때 나는 내 삶이 완전치 못하다고 생각했다. 내 자신을 재창조하고싶어 이름을 바꾸게 되었다. 모든 청소년들에겐 그럴 권리가 있다. 난 이름을 바꾼 후 영화를 찍게 되었다. 이외의 삶은 살아보지 않아서 달리 할말이 없다. 그뿐이다.
Q. 영화 마지막 노래의 의미
A. "다시 살고 싶다" 재창조란 의미에 가깝다
- 나는 영화의 원초적인 힘을 믿는다..무성영화 시대 무르 나오란 감독의 영화속 배우를 바라보는 카메라의 모습에서 신의 눈길을 느낄 수 있었다.
*2012년 다이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