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M

말하는 건축가, 정재은, 2001, 한국 말하는 건축가, 정재은, 2001, 한국 Talking Architect, 2011, Jae-eun Jeong *〈고양이를 부탁해〉의 정재은 감독 *2022.1.30 시네마테이블: 도시-무용, 아카이브카페 빙고 - 건축에 관심있다면 익히 이 영화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들어보았겠지만, 이제야 본 사람... 누군가를 신화화시키는 다큐멘터리가 아니라 건축가 개인의 이야기에서 '공공'에 대한 이야기까지 되짚어볼 수 있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핸드핼드 촬영이 기본적으로 둔탁해보일 수도 있겠지만 편집이 정말 잘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술 쪽에 더 치우친 사람이라 그런지 일민 미술관 전시 회의 장면이 나올 때마다 흠칫흠칫 놀랐다. - 시간이 지나서 잊고 있었던 자하 하디드 DDP 건축물의 공공성에 대해 다시금..
검은 고양이 흰 고양이, 에밀 쿠스투리차, 1998, 유고슬라비아, 프랑스, 독일, 오스트리아, 그리스, 미국 검은 고양이 흰 고양이, 에밀 쿠스투리차, 1998, 유고슬라비아, 프랑스, 독일, 오스트리아, 그리스, 미국 Black Cat, White Cat, Emir Kusturica, 1998 - Matko is a small time hustler, living by the river Danube with his 17 year old son Zare. After a failed business deal he owes money to the much more successful gangster Dadan. Dadan has a sister, Afrodita, that he desperately wants to see get married so they strike a deal: Zare is to marry ..
램, 발디마르 요한손, 2021, 아이슬란드, 스웨덴, 폴란드 램, 발디마르 요한손, 2021, 아이슬란드, 스웨덴, 폴란드 Lamb, Dýrið, Valdimar Jóhannsson, 2021 - 그렇게 충격적인 스토리도 공포영화도 아니었다. 성경, 만들어지는 모성, 입양, 반려동물 등등등 꺼낼 만한 주제는 많은 것 같다. 아이슬란드 민화에 기반한다고 하는데, 예전에 운디네 설화를 모르고 크리스티안 페촐트 감독의 〈운디네〉를 보았을 때와 비슷한 기분이었다. 개인적으로는 도리스 레싱의 『다섯째 아이』 나 로만 폴란스키 〈악마의 씨〉(1968) 같으려나 했으나, 아니었다... - 어쨌든, 자꾸 양과 인간의 사이로 태어난 '아다'의 입장은 어땠는지 이상하게 이입하게 되었다. - 하지만... 논문써야 되어서 그런가 자꾸 논문 짤이 생각났다.
결혼이야기, 노아 바움백, 2019, 미국 결혼이야기, 노아 바움백, 2019, 미국 Marriage Story, Noah Baumbach, 2019 - 10월 중순 즈음에 처음으로 보았던 넷플릭스 영화. - 정말 닮고도 다른 사람들끼리 사랑은 참 쉽고도 어려운 것 같다!
✨성스러운 피, 알레한드로 조도로프스키, 1989, 멕시코, 이탈리아 ✨성스러운 피, 알레한드로 조도로프스키, 1989, 멕시코, 이탈리아 Santa Sangre, Alejandro Jodorowsky, 1989 *알레한드로 조도로프스키로 언급되지만, 감독 스스로는 알레한드로 호도로프스키가 정확한 발음이라고 한다. *실제로 멕시코에서 30명의 여성을 살해하고 앞마당에 묻은 살인마가 있었다. 그 살인마를 감독이 인터뷰를 해서 이 영화를 만들었다고 한다. *아들인 '악셀 조도로프스키'가 주연으로 등장. -다른 조도로프스키 영화보다 비교적 엄청나게 깔끔한? 줄거리. 깔끔하게 맺어진 결론으로 보고나서 발 뻗고 잘 수 있다. - 믿음의 하위 항목으로서 트라우마. 믿는 것을 깨트리는 것. '벙어리 소녀'라는 장치가 흥미롭게 풀어볼 수 있을 것 같다.
학살/절멸의 천사들, 루이스 브뉴엘, 1962, 멕시코 학살/절멸의 천사들, 루이스 브뉴엘, 1962, 멕시코 The Exterminating Angel, El ángel exterminador, Louis Buñuel, 1962 - 부르주아와 종교에 대한 블랙코미디 - 12인의 성난 사람들, 맨프롬어스가 얼핏 생각나기도. - 마지막 군인이 등장하는 장면, 양이 걸어들어가는 장면, 그리고 카톨릭 성당 안에 갇힌 사람들의 장면이 연달아서 보여주는 것이 인상깊었다.
플레이 타임, 자크 타티, 1967, 프랑스 플레이 타임, 자크 타티, 1967, 프랑스 Playtime, Jacques Tati, 1967 - Monsieur Hulot has to contact an American official in Paris, but he gets lost in the maze of modern architecture which is filled with the latest technical gadgets. Caught in the tourist invasion, Hulot roams around Paris with a group of American tourists, causing chaos in his usual manner. - 코메디 네러티브이지만, 개인적으로는 모던 건축의 기이한 아름다움을 정말 잘 담은 것 같았..
비행사의 아내, 에릭 로메르, 1981, 프랑스 비행사의 아내, 에릭 로메르, 1981, 프랑스 La Femme De L'aviateur, Éric Rohmer, 1981 - François travaille la nuit, il aime Anne qui travaille le jour, mais ils ne peuvent jamais se voir. Un matin, il la voit sortir de chez elle en compagnie d'un aviateur. Il lui fait une scène. L'après-midi, au lieu de dormir, il erre dans les rues et reconnaît l'aviateur avec une autre femme. Il les suit aux Buttes-Chaumont et..
✨내 여자친구의 남자친구, 에릭 로메르, 1987, 프랑스 ✨내 여자친구의 남자친구, 에릭 로메르, 1987, 프랑스L'ami de mon amie, Éric Rohmer, 1987         -Suivant le proverbe "les amis de mes amis sont mes amis", ce dernier exemple de "Comédies et Proverbes" d'Eric Rohmer conte les aventures sentimentales croisées d'un groupe de jeunes gens dans le cadre de la ville nouvelle de Cergy-Pontoise. - 에릭 로메르 "희극과 격언"우울할 땐 이 영화   https://youtu.be/fa4Rs5320Tk
사라고사 매뉴스크립트, 보이체크 하스, 1965, 폴란드 사라고사 매뉴스크립트, 보이체크 하스, 1965, 폴란드 The Saragossa Manuscript, Rekopis znaleziony w Saragossie, Wojciech Has, 1994 *얀 포토츠키의 1800년대 판타지 소설 기반 *소설 데카메론을 읽었을 때가 많이 떠올랐다. (물론 성애소설이라는 그 타이틀에 비해서 그렇게 야하다는 느낌을 받지 못한 것도....!?) - 시각적으로 신비했다는 이야기와 이야기들이 얽히고 섥히면서 3시간이 후딱 지나가는 것이 더 신비하다. - (영화 내에서) 구술 문학을 바탕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방법론적으로 하이퍼텍스트 시스템이 많이 생각나기도 하였다. ex. 나무위키같은 그런그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