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M

말하는 건축가, 정재은, 2001, 한국

말하는 건축가, 정재은, 2001, 한국

Talking Architect, 2011, Jae-eun Jeong

 

 

 

 

 


 

*〈고양이를 부탁해〉의 정재은 감독

 

*2022.1.30 시네마테이블: 도시-무용, 아카이브카페 빙고

 

- 건축에 관심있다면 익히 이 영화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들어보았겠지만, 이제야 본 사람...

누군가를 신화화시키는 다큐멘터리가 아니라 건축가 개인의 이야기에서 '공공'에 대한 이야기까지 되짚어볼 수 있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핸드핼드 촬영이 기본적으로 둔탁해보일 수도 있겠지만 편집이 정말 잘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술 쪽에 더 치우친 사람이라 그런지 일민 미술관 전시 회의 장면이 나올 때마다 흠칫흠칫 놀랐다. 

 

- 시간이 지나서 잊고 있었던 자하 하디드 DDP 건축물의 공공성에 대해 다시금 생각을 해볼 기회였다. 

 

- 어록...

 

"짱돌뱅이같은 건축가인데." 

"도록 나올 때까지 갈등이 있어."

"집을 짓는 사람이 아니라 문화를 짓고… 한 사회의 모순을 짚는 사람이다."

"기로에 선 민중들에게 건축이 이렇게 나갈수도 있다 보여주는" 

"시간이 머무는 집같다. 도시는 시간이 다 도망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