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M

모래의 여자, 데시가하라 히로시, 1964, 일본

모래의 여자, 데시가하라 히로시, 1964, 일본

Woman in the Dunes, 砂の女, Hiroshi Teshigahara, 1964

 

 

 

 

 

 

 

 

 

 

 

 

 

 

 

 

 

 

 

 

 

 

 

 

 

 

 

 

 

 

 

 

 

 

 

 

 

 

 

 

 


 

-아베 코보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했기에 내용적으로는 흥미롭다는 사실을 바탕에 두고 있었다. 어떻게 시각적으로 작 구현할까가 이 영화를 보면서 많이 궁금했던 점. 

우선, 화면 중간중간에 클로즈업이 들어가서 모래의 까슬까슬한 느낌이 드러났다. 안타깝게도 소설에 전반적으로 깔려있는 습기있는 느낌은 화면으로 보이기에는 조금 부족했지 않았나 싶다. 

 

-모래의 여자를 보면서, 이상하게 너무나 공감이 되었던 것이 많았다. 

결혼이든, 회사든, 하나의 군락을 이루고 있는 모든 것이 그렇겠다만, 

개인이 하나의 그룹에서 맞춰져 들어가는 느낌이 많이 들었던 것 같다. 

 

-볼때는 재밋지만 끝나고나면 그 여운이 그리 오래 남지 않는 영화들이 많다. 

이 영화는 그런점에서 완전히 반대 지점에 위치하는 것 같다. 

 

*모래 위의 정사의 내용이 강력하다 보니...모든 포스터에 그 장면이 들어가는 것 같다. 

실제로 영화의 움직이는 화면으로 보았을 때는 무엇있가 섹슈얼한 느낌보다, 모래 위를 걸을 때 달라붙는 듯한, 완전히 좋다할 수 없는 기분이었다.

 

*타인의 얼굴 1966도 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