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흑가의 두 사람, 1973, 호세 지오바니, 프랑스 이탈리아
Deux hommes dan la ville, 1973, Jose Giovanni
-J'ai peur라고 나지막히 말하던 지노
*지노(알랭 드롱)와 까제뇌브(장 가뱅)
*이 영화는 프랑스 내에서 1970년대 사형제도에 반대하는 캠페인의 일환을 만들어졌다. 호세 지오바니는 전쟁 직후 1945년에 사형을 선고 받았으나, 프랑스 대통령에 의해서 사면되었다. 십년 뒤, 그가 형을 다 마친 후에 그는 극작가이자 영화 감독이 되었다. 사형제도가 사라진 것은 프랑스에서 불과 1981년이다.
*도덕 윤리적인 측면에서 범죄자의 인권을 존중해야 되는지에 대한 도덕책같은 영화였다.
다소 다혈질적인 성격만이 지노라는 캐릭터의 입체성을 부여하는 듯 하였다. 그 외에는 정말 결점이 없다고 보일 정도로 일맥상통한 캐릭터였다.
그렇기에 경찰로 나왔던 그와트로가 악인처럼 보이기도 하였다.
*지노가 사형되기 전에 까제뇌브의 눈과 지노의 눈이 클로즈업 된다.
얼마전 의안을 만드는 장인의 모습을 인터넷으로 보았는데, 다소 놀랐던 부분이 눈에 실핏줄이 있어야 진짜 사람의 눈 같다는 것이었다. 그 이야기가 맴돌았던 나는 까제뇌브의 눈에서 너무나도 인간미를 느꼈다.
**놀랍게도 이렇게 확대된 눈의 몽타주에서 우리는 감정의 실마리를 찾기가 힘들었다.
웃는 자의 눈과 우는 자의 눈이 과연 비슷할까 의문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