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M

내가 사는 피부, 2011, 페드로 알모도바로, 스페인

내가 사는 피부, 2011, 페드로 알모도바로, 스페인

La Piel Que Habito, The Skin I Live In, 2011Pedro Almodóvar








   


- "지금 네가 느끼는 감정이 결국 암처럼 너를 집어 삼킬꺼야"


- 남자에서 여자가 된다. 속은 남자지만 겉은 여자. 기표는 여자지만 기의는 남자. 남성의 몸이 있을 때는 단지 실험대상이었는데, 여자의 몸이 되었을 때는 사랑의 대상이었다. 과연 진짜 사랑이었을까. 그녀의 속을 사랑하는 것일까 몸을 사랑하는 것일까. 


- 조금만 영화에서 깊은 감정을 나타내면서 과거이야기를 해주었으면 좋았을 텐데...뭔가 신문기사읽는 기분이었다.


- 사랑의 '주체'가 드러나는 사랑이란 내면(본존)에서 나온 것이나 그 사람이 향하는 '대상'은 본질이 아닐 수 있다. 






*2012년 다이어리


*제목 참 잘 지었다는 생각. 


*여성의 신체를 가진 입장에서 여러모로 생각할 거리를 주게 되는 것 같다.

종종 누군가에게 '너와 자고싶다'라는 이야기를 듣곤 했는데, 과연 그들은 '나'를 좋아하는 건지, 아니면 '몸'을 좋아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