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린,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2008, 이란
Shirin, Abbas Kiarostami, 2008
-현대 미술에 가까운 영화.
다큐멘터리와 영화, 그리고 감정에 대해서 글 쓰기에는 너무너무 좋은 재료가 될 듯 하다.
(물론 영화 자체는.....다 본 내가 기특할 정도이지만)
압바스 키아로스타미는 이전 영화들을 보았을 때 리얼리즘을 추구하는 듯 하였는데,
영화관에서 상영되는 영화 - 관람객(배우) - 그리고 그것을 보는 관람객(나)
이렇게 하나의 단계를 추가하면서 감정의 발화와 전이에 대해서 고민할 수 있게 하는 것 같았다.
**다른 배우들은 이란 배우들이었지만, 유일하게 줄리엣 비노쉬만 프랑스인이었는데,
여기에서 물음표를 덧붙일 수가 있었다. 그녀를 위한 자막이 있었을까.(내가 마치 영화에서 자막을 보는 것처럼)
만약 자막이 없었다면, 그녀가 느낀 감정은 어디에서 시작된 것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