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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5 | MMCA 아트토크, 믹스라이스와의 대화, MMCA

2017.01.25

MMCA 아트토크, 믹스라이스와의 대화, MMCA

 

 

 

 

4대강 사업. 마을에서 조경업자에게 나무를 팔았다. 마을 사람들과의 분쟁. 수자원 공사에서 중간에 스톱. 이식을 시켜놨지만 죽어버렸다. 450년된 느티나무.

중요한 것은 이 나무가 죽기도 했지만, 왜 나무를 사고팔수 있게 되었는가. 

200-400년이라는 시간이 사라졌다.

 

개발 사업이 있으면 돈이 오가서 마을 사람들이 사이가 안좋아진다. 그러면서 예전에 가지고 있던 마을이라는 공동체가 없어지기도 한다. 오래된 나무를 사고팔수있는 상황이 된다.

 

아파트 분양광고. 아이가 나무 구멍에 들어가서 할머니와 아이가 살아남았다. 하지만 그 곳은  물속이었다. 이주단지에 가서 그 마을에 살았던 할머니에게 물어봤다. 할머니는 처음듣는 이야기였다

자본이 전설, 나무를 멀리했지만, 명품 조경이라는 이름으로 자본의 이름으로 이식시켰다.

추적 과정. 식물을 둘러싼 고소 고발이 일어나게 된다.

 

2012,13년 작업과 지금 작품과의 연관성.

조경업자가 마을사람들하고 동네에 있는 횡나무들을 몰래 파갔다. 곧자왈? 보호구역. 팽나무가 조경에서 유행해서 몰래 팠다가 다시 심은 경우이다. 

 

제주도에 벽이 없어진다. 돌담이 사라졌다. 하루아침에 업자가 돌을 가지고 갔다. 나무나 돌같이 돈이 될꺼라고 생각하지 못한것이 사라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 상황에서 식물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옮겨질 나무도 찾아보았다. 제주도 신공항 예정지. 나무들이 옮겨지거나 사라질 예정이다.

 

/ 4대강 사업. 근처 동네가 있었는데, 금강마을이다. 저희가 촬영했을 때 쯤에 물에 잠겼다. 원래 그 마을에 가서 마을 주민과 사진을 찍기로 했는데, 그 전날 비가 많이 와서 마을이 물에 잠김. 그래서 마을이 보이는 위치에서 촬영을 하였다. 

처음에 3개월에 당시 작업을 하기로 했었고, 처음부터 국현 큐레이터와 이야기했을 때 역사적 이주에 관련된 작업을 하고싶었다.

강제 징용을 당한 한국인. <적도에 묻히다 >조선인 전범에 관한 책. 인도네시아가 그당시 네덜라드 지배를 받아서, 한국인들이 전범처럼 활동했다. 이후에 인도네시아 독립전쟁에 참여한 것이 흥미롭다.

과거에 없었던 일을 찾아가야 한다. 왜 못했을가? 과거에 이런 것들을 호명하면 민족주의적 시각에서 벗어나기 힘들다. 당시 한국사람이 한 연구자료가 적다. 거의다 일본인들이 연구하였다. 타자의 눈을 통해서 연구를 해야하는 어려움.  

 

과거 강남 개발사진이 모티브가 되었다. 70년대 개발할 때 실제로 선을 그어놓고 아파트 모델하우스처럼 아파트를 예상하는 사진이 모티브. 재현하기도 했지만, 사실 지금 초고층 아파트 위주로 개발되는데, 뭔가 허공에서 살고있는 느낌이 아닐까. 아파트가 신기루같기도. 결국에는 땅기반으로 올라가는 건데, 그래서 맨땅을 보여주고 싶었다. 개발하는 데에서 흙을 빌려왔다. 

이런 흙작업도 그렇고, 벽에 그래피티도 마을이 없어지거나 사라지는 것이 예정된 장소에 가서 식물채집을 해서 벽에 흔적을 남긴것이다. 

뮤지움이라는 넓은 공간에서 공간적인 작업을 해야되는데, 저희 작업은 공간을 채우는 작업이 아니다. 

완성되지 않을 것을 하고 싶었다. 뮤지움이라는 공간이 건축적으로 단단해 지면서 들어가는 작품의 스케일도 커지고, 제약이 생기는데, 거기서 다르게 해보고 싶은 것이 있었다. 전시가 끝나면 다 폐기 되어야한다. 

미술관에 반하는 작업? 흙도 미술관에 들어올때 살균을 원래 해야된다. 식물도 벌레가 있으면 안된다.

보존처리실에서는 큰 문제인데, 벌레같은 것이 없다라고 했는데, 식물 채집하는 대에서는 나비가 태어났고, 흙을 만드는 틀을 떼어내니 벌레가 나옴. 미술관에서 알면 안된다.

 

전시된 작업의 설명이 자세히 되어 있지 않기도 하다. 실크스크린은 설명이 부족하다. 

부록이라는 신문같은 종이에 사실적인 설명만 들어있는 것을 하였다.

왼쪽은 성남. 이전에 성남 프로젝트이란느 그룹에 있었는데, 20평으로 분양을 해준 최초의 계획도시이다. 실제로 건물이 지어진다음에 분양된 것이 아니라, 입주한 뒤에 건물이 시작되었다. 윤홍길 ‘아홉켤레의 사나이’ 

이상한 방식으로 개발이 되었고, 90년대 말에 성남프로젝트를 할 때 마을 주민들이 불편한 환경에 살고 있어서 마을 주민들이 새로운 것을 개발하고 있었다. 골목에서 벌어지는 재미있는 상황을 조사하였다. 

 

왼쪽보이는 사진은 그런 성남에 주차문제가 심각해져서 20평정도의 주택을 성남시가 매입해서 주차장을 만듬. 도시에 구멍을 낸다. 

가운데는 성남 초기 사진

오른쪽은 논현동의 아파트 개발 초기 사진이다.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뒤섞인 것을 생각하였다.

그런 것이 응축되어서 영상작업이 나왔다. 

2012년도와 다른 것은 오래된 나무들이 실제로 소유나 가문이 소유하는 방식이다. 동아시아에서는 나무를 믿는게 전통적으로 있었다. 나무가 물리적인 나무라기보다는 의지하는 형태, 신의 형태일수도 있다. 

막연하게 알고있었지만, 제주도에는 아직까지 그런경우가 많이 남아있었다.

 

제주도에서 제를 지내거나 하면 나무에서 행사를 한다. 무당이나 일종의 제사를 지내는 형식이 많다.

제주도의 개발때문에 나무를 육지처럼 베어버리지는 않지만, 거기에 방치하거나 공원을 만드는데 그 나무가 있으면, 보호하는 것도 없애는 것도 아닌 담을 둘러놓는 경우가 있다. 

 

문학작품을 많이 본다.

 

 

 

박해천 <콘크리트유토피아>

 

믹스라이스 팀하고 십년전에 안양도시디자인 리서치를 함께한 적이 있다.

17년간 박해천 살던 시기

아파트게임 3장. 

98년에서 2000년대 사람의 공허감. 부동산투기의 시점. 그 시점의 아파트 재건축. 

아파트 게임에서 서술하면서 이야기한 인물은 반포아파트.

한국의 프로토 타입의 도시재개발이 80년대 후반에 생겨나는데, 기존의 달동네가 빈민들이 거주하는 곳을 위주로 재개발이 이루어지는데, 그 곳이다.

 

이수역 4거리

우성, 신동아 아파트의 아파트 대규모 아파트. 89-91년 도시 재개발 사업으로 새로 만들어짐. 

70년대 중후반 아주 재개발로 유명한 곳. 사당 유니드 아파트 위치이다.

큰 재개발 사업. 3개 건설사. 

88-89년도에 이동네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

유명한 사람들이 거쳐가서 그것을 유형학적 상징으로 볼 수 있지 않을가

 

이지역의 남성시장. 이 골목골목으로 사창가가 있었다. 99년 2000년대 입주민들의 민원으로 사창가가 사라졌다. 

이수자이에서 민원을 넣어서 사창가가 사라졌따.

추론컨데, 이 곳에 거주하는 분들이 남성시장에서 식자재를 샀다면, 사창가가 성적인 욕구를 분출하는 곳이 아닐까.

이 남성시장은 서울에서 가장 상권이 강력한 곳인 것같다. 어떻게 보면 4000세대정도의 사람이 여기를 매일 오게 된다. 

아파트가 지어지면서 판자집의 주민은 딱지라는 아파트 입주 권한을 받는다. 그런 사람들이 보통 신동아, 18-45평. 거기에서 18평을 받는다. 

87-88년 재개발 이야기가 나온다. 굉장히 철거민들과 경찰들 간의 다춤이 격렬하게 나온다. 

89년 8월에 철거된다. 

 

사당동 빈민. 정금선 할머니. 책.

 

70년대 해방촌, 청계천에서 밀려오신 분들이 많다. 월남하고 가난하신 분이 해방촌에 있었다.

청계천에서 밀려오셔 봉천동 사당동으로 밀려오신 분들은 전남도, 경상도 분들이 많았다.

그런 분들이 대략 80년대 중후반에 사당동에 어떻게 살고있는지 보여준다. 

 

호남과 경상도 분들이 서울에 유입되는지 차이를 보여주는 그래프 

인천은 70년대 충청도, 전라도 인구가 많다.

지역적 불평등 개발이 서울의 인구 유입을 어떻게 보여주는가. 

 

압구정 로데오가 뜨기전에 방배동 카페거리가 있었다. 

쌍용노동자 - 이효리

 

저 공간에서 빠져나오기전에는 역설적으로 정우성, 이효리처럼 되어야되지 않을가. 

 

70년대 성남. 광주대단지 사건. 서울의 도시 빈민들을 경기도 광주로 내몬다. 

위키피디아. 윤흥길 당시 그 곳의 선생님이었다 ‘ 아홉켤레의 사나이’이다.

이석기. 바로 그때 이석기씨는 광주 대단지 사건의 현장에 있었다. 

 

그 그룹이 친북적인 사상에 가까워질 수 있는, 사회에 틈에 있다는 생각

 

사당동을 교차해 나간다.

  • 믹스라이스. 나무의 이주. 

 

 

투박이가 없는 뜨내기만 있는 동네,

동작, 관악구.

 

 

 

 

믹스라이스

 

흙 다지는 작업. 마석가구단지. 조지훈. 불법건축물과 아파트를 새로 만드는 것이 매우 붙어있다. 

마석가구단지와 구분을 짓기 위해서 산을 만들고 있었다.

 

뜨내기. 사실 저희 전시 주제를 뜨내기로 잡으려고 했다. 

조지훈 작가님의 반대. 일종의 커다란 배경이 되었따면, 뜨내기의 이야기는 따로 작업하고 있다. 21세기 공장의 불빛이라는 뜨내기들의 이야기가 들어가있다.

박해천 선생님 책에서 래미안 아파트에 분양을 할때 글에서 음악회를 연 장면이 있다. 오케스트라의 야외음악회. 자본에 감동을 준다. 거기에서 여자분이 ‘이 아파트에 살고싶다’ 감정으로 입에서 터져나오는 장면.

아파트에 관련되 이 여러가지 구성과 조직이 우리 상상을 뛰어넘는구나. 

 

모든게 현대만 있는 이 곳에서 과거와 미래가 있으려면 현재만 있으면 안된다.

나무를 보면 일반적으로 10년 뒤의 풍경을 생각하고 심었는데, 지금의 조경은 현재만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미래를 상상하고 싶기 때문에 식물의 시간성을 교훈으로 작업을 생각하는 부분도 있다.

개인이 어떤 연결을 할 수 있을까. 

 

 

 

 

 

심보선

 

왜 나무인가.

생각해보면 나무와 공동체는 불가분의 관계이다. 

공동체를 만들때 나무가 중요하고, 공동체가 사라지면 나무가 사라질수도 있고,

식물과 동물의 차이는 중추신경계가 있느냐 없느냐다. 식물도 주변환경을 감각한다. 

식물은 하지만 움직이지 못한다. 중추신경계가 있다는 것은 주변 변화환경에 따라서 빨리 움직이기 위해서 있는 것이다. 나무는 느리게 반응한다고, 천천히 반응한다고 볼 수있다. 그런식으로 생존하는 것이다. 

그런식으로 생명의 형태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나무가 살려면 주변환경이 급하게 바뀌면 안되는 것이다.

나무가 그 생태의 한 구성원으로써 만들어갈 수도 있다. 그럴때 공동체가 외부적인 이유로 획획 바뀐다면 나무는 살기힘들다.

그렇기 떄문에 공동체라고 했을때, 전통적인 공동체에서 속도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생각한다면, 날마다 바뀌는 공동체보다는 변화가 장기적인 게 우리가 생각하는 공동체이다. 

근대화가 되면서 나무가 제일 피해를 많이 본다. 농촌 근대화라는 것이 일제시대부터 시작되었고, 농촌 근대화는 일종의 생산성, 만들어내고, 팔고, 부가 증식되는 공간.

농촌 근대화가 될때 일종의 그 마을에 관리 센터가 생긴다. 그것이 일종의 마을회관이다. 마을 중심에서는 나무가 있다. 신성한 것. 마을 회관을 짓기 위해서 신성한 것을 만든다. 그래서 사라지는 것이 당연히 나무가 된다.

 

나무는 공동체의 성스러운 곳이었고, 거기에서 정체성이 만들어진다. 

 

 

성미산에 호랑이가 살수있지 않을까! 성미산에 약수터가 있다. 그 언덕배기에 호랑이 무덤이 있다. 

망원동도 호남인이 많아다. 야권성향이 강했다.

 

성미산을 둘러싼 싸움. 성미산 지키기 운동

 

최근에 성북동에 나무를 뚤러싼 싸움. 한성대역 앞에 가로수. 

U턴하기 불편하다고 나무를 베달라

동네 사람들이 나무를 베지 말라는 이야기를 하였다. 민원에 대한 반민원

 

무슨 동물이 가장 많이 학살되었을까? 닭. 

 

 

이주노동자

이주노동자. 공통의 문제에 대해서 명동성당앞에서 운동을 함. 

 

마석이 예전같지 않다. 이주노동자 운동은 쇠락기에 접어들었구. 

 

평범한 트럼프가 많은 것이 한국이다. 

 

이주노동자들이 이야기했던,  욕하지말아요. 떼리지 말아요. 월급 주세요 라는 구호. 

 

나무에서 우리가 배울수 있는 교훈을 무엇일까?

나무는 가장 비극적인 역사를 가지고 있는 생명체이다. 그렇지만 가장 오래 살아남고 있는 생명체이기도

 

 

 

믹스라이스

 

공동체는 지속성이 있어야 유지된다. 

마석에서 MDFV라는 페스티벌을 열었다. 

 

커뮤니티 내부 안의 지속성.

 

현재밖에 없는 세계. 한국이 특히 극렬하게 보여준다. 

 

밀양 송전탑. 자신들이 살아온 시간을 지켜야된다는 생각. 정주민들.

 

정주와 이주라는 반대 입장에서 있는 사람들이 시간성에 직면한 현실을 식물을 통해서 보여줄수 있지 않을가. 

식물의 교훈은 시간에 있지 않은가

 

 

박해천

 

나무들이 2000년대 중후반에 많이 이주된다. 70-80년대에는 묘목을 많이 갖다놓았다. 아파트의 노후화와 맞물려 나무들이 쑥쑥자란다.

2000년대 중반 포스트 강남아파트

지하 주차장. 1층 조경. 타워형 아파트의 등장. 거대함을 느끼지 못하게끔. 중간에 큰 나무를 넣는다. 

조감의 뷰에는 거대하지만, 내부에서는 아파트의 크기가 나무로 감춰져서 그만큼 보이지 않는다.

 

재건축하는 아파트에 대한 판타지. 재건축 아파트. 인간의 인생이라는 것이 60년 정도 나라는 인식.

그 중에 2년을 재건축 예정 단지에 있는 분들은 2년을 버리는 것이다. 

나무가 자라는 시기를 다 기다릴 수없는 현재이지 않을까. 

 

 

심보선

 

식물과 인격적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것은 이제 법때문에, 베란다의 화초밖에 없을지도 모른다. 

 

 

믹스라이스

 

효율과 현재밖에 없는 시간에서 모든게 자본화된 사회의 응축된 결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