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의 사생활, 쥬스트 자킨, 1975, 프랑스-독일-캐나다
Histoire d'O, 1975, Just Jaeckin
-그는 계속 이야기했지만,
'당신을 사랑하는 남자'라는 말만 들릴 뿐이었다.
그것이 그녀가 듣고 싶은 유일한 것이었다.
*원작은 Pauline Réage가 쓴 동명의 에로틱 소설이다.
*O는 여주인공 이름.
불어 원어로는 'O의 이야기'인데 왜 갑자기 뜬금없이 남자친구인 '르네의 사생활'로 번역이 된 것인지 모르겠다.
*프랑스 위키에 따르면.....O는 자유롭고 독립적인 젊은 여자이다. 그리고 남자친구인 René를 따라 Roissy에 있는 성으로 가서 "자의에 따라" 노예가 된다.
이 부분에서 "자의에 따라"라는 부분에 인용을 했는데, 사실상 영화 내에서는 그것을 잘 느낄 수가 없었다. 특히나 마지막 부분에서 불도장..?까지 받은 그녀는 스테판 경에게 이야기한다. 자기가 했던 고생에 하나라도 겪는다면 할 수 있겠냐고....! 그녀가 스테판과의 만남에서 했던 위의 독백에서도 알겠지만, 그 "자의(自意)"는 "애의(愛意)"가 좀 더 정확하지 않을까 싶다.
*계속되는 채찍질 소리에 비해 그렇게 놀랍지 않았다.
**사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의 의미를 찾는다면...."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의 선조정도...?
그리고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보다는 그나마 나은 것 같다.
마지막에 담배빵을 날리던 여자주인공때문에.
**Histoire d'O에서 O의 감정선은 크게 부각되지 않았다.
O는 그녀의 이름이었을까, 아니면 알수없는 빈 공간이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