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 오랑주리 미술관 Musée de l'orangerie, 170928
아마 모네의 수련 연작으로 제일 유명한 곳일 것이다.
곡선으로 캔버스를 짠 느낌이 매우 좋았다.
이 작품을 위해서 공간이 만들어졌다는 생각에 뮤지엄산에서 보았던 윌리엄 터렐관이 생각났다.
공간 자체도 잘 구성이 되어있어서 건축물을 보러가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모네의 수련 연작도 좋았지만, 아랫층의 인상주의 컬렉션도 괜찮았다.
혹시나 모네의 팬이라면 파리 서쪽에 '모네 마르모땅 미술관'도 있어서 같이 가보면 좋을 듯하다.
모네관에서 천장을 보게되면 채광창과 작품보호를 위해서 얇은 천으로 한번 더 씌워져 있는 것을 볼 수있다.
어렸을 때 보았던 해시계처럼 시간에 따라서 햇볕이 다른 방향으로 들어온다.
곡선의 캔버스와......개인적으로 모네를 그리 좋아하지 않았지만....정말 좋았다!
아랫층에는 인상주의 컬렉션이 전시되고 있었는데, 곡선형의 윗층과 달리 직선이 강조되어 있다.
천장의 보 역시 노출되어 있어서 부드럽게 빛이 섞이는 인상주의 작품들의 프레임같아 보였다.
전시 조명을 이런식으로 설치했다.
다양한 색상을 쓰는 인상주의와 걸맞게 벽 색을 파스텔톤으로 칠한게 인상적.
아래는 오랑주리의 건물에 대한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