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프 오브 파이 Life of Pi, 2013, 이안 라이프 오브 파이 Life of Pi, 2013, 이안 Ang Lee, 미국 - 2013다이어리 - 내용은 책으로 익히 알고있었기 떄문에, 영화의 편집, 구성, 연기력 등 작품의 탄탄함 외의 요소에 더 집중하게 되었는 것 같다. 어른이 된 파이가 이야기해주면서 시작되는 여화는 중간에 포류 부분이 약간 지루했던 것 빼고 좋았다. 현실적이면서도 CG의 느낌이 팍팍 났다. 후에 본 의 영상 느낌과 비슷했다. 후에 파이가 2번째의 현실적인 이야기를 할 때 직접적인 화면으로 보여주지 않고 대사로 처리해서 더 깔끔했다. 딱 소설을 읽었을 때의 반전 느낌이었다.
차이니즈 조디악 Chinese Zodiac, 2012_130115 130115차이니즈 조디악 Chinese Zodiac, 2012, 성룡 Jackie Chan, 중국 - 2013다이어리 - 중국 영화스러운 촌스러움이 있었지만, 지지한 액션이 아닌 가볍고 마음편한 액션이었다. 약간 만화영화같은 느낌? - 고공 비행으로 보여주는 액션이 좋았다. - 요즘 액션에서는 늘 누군가 죽고 그랬는데 이 영화에서는 죽는 사람이 없다. 잔인해질 필요가 없는 영화. 나쁘진 않았는 것같다. - 포스터가 너무 촌스러웠다ㅠㅠ - 맨 마지막에 스턴트없이 리얼로 영화 장면을 찍는 배우들의 모습이 나왔는데 와 진짜 고생이 많은 것 같았다. - 액션 영화로 하면은 줄거리가 단순하기 그지없는 그런 시나리오가 많은데 이 영화는 문화재 보존, 약탈이라는 소재를 끌고와 재밋게 풀어쓴 듯. 단순히 일방적으로 ..
2013 다이어리 - 그곳에서 옛 사랑을 재회하며 과거를 추억해보지만, 과거는 지난 것이기에 행복한 기억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모든 것을 원점으로 돌이키고싶지만 그런 노력은 무의미하고 헛될 뿐이라는 것, 서글프다. - 처음으로 누군가에게 애정을, 욕망을 느끼던 자기 자신을 추억하는 일의 애잔함을 들여다보며 지금의 사랑에 집중하게 된다.
너를 사랑한다는건, 알랭 드 보통, 정영목 역, 2011, 은행나무 너를 사랑한다는 건, 알랭 드 보통, 정영목 역, 2011, 은행나무Ways of Seeing, John Berger, 1997 - "나는 70년 넘게 살았다. 먹을 것은 충분헀다. 많은 것을 누렸다. 한두번은 나를 거의 이해하는 인간을 만나기도 했다. 그 이상 무엇을 더 바라겠는가?" - 프로이트 - 그녀의 지성은 이사벨에게 그녀가 세상이 출현한 것이 라비니아와 크리스토퍼가 한 때 성교를 했다는 증거라는 사실을 알려주었다. - 다른 사람들이 우리를 대하는 태도에 따라 그들을 보는 우리의 관점이 달라지는 자기중심적인 면 - 무의식이 만들어내는 불편한 짝짓기 - 필립 라킨의 "침대 안의 대화" : 침대 안의 대화는 가장 편해야 한다. 침대에 함께 눕는 것은 아주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일이며 두 사람이 정직하..
다른 방식으로 보기, 존 버거, 최민 역, 2012, 열화당 다른 방식으로 보기, 존 버거, 최민 역, 2011, 열화당 Ways of Seeing, John Berger, 1972 - 결국 과거의 미술은 특권을 지닌 소수가 지배 계급의 역할을 정당화 할 수 있는 어떤 역사를 새로 꾸며내려고 하기 때문에 신비화하는 것이다. 요즘 말로 이러한 정당화는 별 의미가 없다. 그래서 필연적으로 과거를 신비화하게 되는 것이다. - 신비화는 어떤 어휘들을 사용했느냐 하는 것과는 별 상관이 없다. 조금만 달리보면 너무나 명확한 것을 쓸데없는 엉뚱한 설명으로 핵심을 흐려놓는 데서 신비화는 비롯된다. - 말이 이미지를 어떤 식으로 변화시키는지 정확하게 설명하기는 힘들지만 어쨌든 이미지를 변화시킨다. 이미지는 이제 문장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예가 된다. - 키네스 클라크 Kennet..
캡틴 판타스틱 Captain Fantastic, 2016_161228 161228캡틴 판타스틱 Captain Fantastic, 2016, 멧 로스 Mat Ross, 미국 - Mat Ross 는 생각보다 영화 출현을 많이 하였다. 아메리칸 사이코에서도 등장하였다. - 나는 비고 모텐슨 Viggo Mortensen(미국)과 매즈 미켈슨 Mads Mikkelsen(덴마크)를 헷갈리고 있었다. 비고 모텐슨은 이스턴 프라미스(2007)에서 처음 보았다. SH의 추천으로 중학교 때인가 본 기억이 난다. 이 때 이 영화 마지막에 사우나에서 싸우는 씬은 지금도 생각난다. 매즈 미켈슨은 더헌트(2012)가 짱. - 2016년 송년회의 밤에 추천받은 영화 - 요 근래 들어서 '이상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던 참이었다. 이 말을 들으면서 내가 사회화가 덜된 것인가 속상해 했는데, 이 영화는..
올라퍼 엘리아슨 : 세상의 모든 가능성, 리움미술관, 2016.11.13 올라퍼 엘리아슨 : 세상의 모든 가능성, 리움미술관, 2016.11.13 Olafur Eliasson : The parliament of possibilities TATE MORDEN 테이트 모던에서 날씨 프로젝트로 유명한 올라퍼 엘리아슨은 리움에서 소장품을 한번 크게 바꾼 뒤, M1[각주:1]의 내려가는 길목에 작품이 있었다. 리움이 포토존이라고 불리울 만큼, 거울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던 곳이다. 그런 올라프 엘리아슨의 개인전이 리움에서 열리고 있었다. 입구에 들어가면 선풍기가 휘이휘이 돌고 있다. 바람을 만들어내기에는 많이 버거워보였다. 환풍기, 1997, 환풍기, 전선, 케이블, 가변크기 ventilator, 1997, fan, wire, cable, dimensions variabl..
우리는 사랑일까, 알랭 드 보통, 공경희 역, 2011, 은행나무 우리는 사랑일까, 알랭 드 보통, 공경희 역, 2011, 은행나무The romantic movement, Alain de Botton, 1994 - 분석이나 해석 따위가 불필요하고, 물을 필요도 없이, 상대가 자연스레 존재하는 상황을. - 사랑은 그녀가 '당신도 느끼나요? 정말 근사하죠....할 때 내가 바로 그런 생각을 했어요' 하고 속삭일 수 있는 사람을 희망하게 했다. 이것이 바로 한 영혼이 다른 사람의 영혼과 미묘하게 닮았음을 발견한다는 것의 실체다. - 그 남자의 얼굴에 새겨진 과거의 흔적들로 미래를 추론하려 해보았다. - 앨리스가 지금 에릭을 사랑하는 것일리가 없다면, 그녀는 아마 사랑을 사랑한 것이다. - '슬퍼서'라거나 하는 이유를 설명할 필요없이 그냥 울고 싶었다. 허약해진 기분이 엄습해..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밀란 쿤데라, 2009, 민음사✨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밀란 쿤데라, 2009, 민음사L'insoutenable l'egèreté de l'être, 1984The Unbearable Lightness of Being, 1984Nesnesitelna lehkost byti, Milan Kundera, 1985 - 가장 무거운 짐이 우리를 짓누르고 허리를 휘게 만들어 땅바닥에 깔아 눕힌다. 그런데 유사 이래 모든 연애시에서 여자는 남자 육체의 하중을 갈망했다. 따라서 무거운 짐은 동시에 가장 격렬한 생명의 완성에 대한 이미지가 되기도 한다. - einmal ist keinmal. 한번은 중요치 않다. 헌번뿐인 것은 전혀 없었던 것과 같다. 한번만 산다는 것은 전혀 살지 않는다는 것과 마찬가지다. - 사랑은 정사를 나누고 싶다는 욕..
오를랑 테크노바디, 성곡미술관, 2016.10.29 오를랑 테크노바디 1966-2016, 성곡미술관, 161029 ORLAN TechnoBody Retrospective 성형수술 퍼포먼스로 유명한 오를랑이 성곡미술관에서 전시를 하였다. 오를랑이라는 작가 이름에 '테크노바디'라는 부제가 덧붙여진 것을 보니 이 작가의 최근 관심사를 짐작해 볼 수 있었다. 성곡미술관을 처음 가봤는데, 지금은 공사를 하고 있는 인디 스페이스 뒷편으로 쭉 올라가면 나왔다. 수치를 재는 자와 함께 있는 오를랑. 백한마리 달마시안에 있는 머리는 그녀가 최근에 구축한 아이덴티티처럼 보인다. 건물은 갈색의 벽을 가지고, 리듬감있는 창문을 가지고 있었다. 성곡미술관은 지금은 헤체된 쌍용그룹이 1995년에 만들었다고 한다. 프랑스 관련 기관과 연관되어 있다. 신체를 작업으로 하는 1947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