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M

클레어의 카메라, 2017, 홍상수 클레어의 카메라, 2017, 홍상수Claire's Camera, 2017 - 포스터가 마음에드니 좀 더 크게 올린다. - 홍상수의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것 같았다. 정진영이 분한 영화감독의 모습도, '--수'로 끝나는 이름도, 여러가지 관점에서 연관성을 지을 수가 있었다.여성의 질투가 불러일으킨 이야기. 모호한 남자의 태도. 감독과 직원의 하룻밤에 직원은 상사의 질투로 직장을 잃는다.그 사이에 만난 클레어라는 프랑스인 교사는 그 둘 사이에서 교두보와 같은 역할을 하였다. 모호한 그 둘 사이에서 그녀의 이름처럼 좀 더 분명하게(claire) 만들어 주는 것 같았다. 홍상수 영화에 으레 등장하는 비슷한 상황의 반복과 오버랩은 이 영화에서는 '클레어의 카메라'라는 영화적 소재와 함께 등장했다. 시간의 ..
✨해변의 폴린느, 1983, 에릭 로메르, 프랑스 해변의 폴린느, 1983, 에릭 로메르, 프랑스 Pauline à la plage, 1983, Éric rohmer Pauline at the Beach - 포스터가 이쁘다. 장면들도 이쁘다. - 마리온과 폴린느가 여름 해변으로 휴가를 가면서 생기는 이야기들. 옛 애인 피에르와 앙리, 그리고 실뱅을 만난다. - '말을 많이하면 화를 자초한다'라는 격언이 이 영화의 큰 흐름을 구성하고 있다. Amanda Langlet은 에릭 로메르의 에도 나온다. 실뱅 역을 맡은 사이먼 드 라 브로세Simon de la Brosse는 타이타닉 영화 등 수많은 오디션에 지원했지만, 잇다른 실패로 우울증에 걸리고, 1998년에 자살했다. - 폴린느는 극중에서 제일 어리지만, 사랑에 대해서 더 많은 고찰을 하고 있는 것 같다...
✨베티블루 37.2, 1986, 장-자크 베넥스 ✨베티블루 37.2,, 1988, 장 자끄 베넥스, 프랑스Betty Blue, 1986, Jean-Jacques BeineixLe Main, Betty Blue - 장-위그 앙글라드, 베아트리체 달 - 정말 자연 그대로의 열정적인 여자였다. 처음부터 보면서 정말 매력있었다. 허례의식 예의 따위는 없이 감정만 온몸에서 나오는 듯싶었따. - 맨 마지막에 남자주인공이 정신병원에 간 베티를 베게로 질식사하던 장면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본 이라는 영화랑 비슷했다. 세시간짜리 무삭제 영화였지만 캐릭터 자체가 독특해서 재밋었다. - 한번쯤은 베티처럼 살아보고 싶다. - 2013 다이어리
M. 버터플라이 M.Butterfly, 1993, 데이빗 크로센버그 마담 버터플라이 M. Butterfly, 1993, 데이빗 크로센버그 David Cronenberg, 미국 - 2013다이어리 - 데이빗 크로센버그 - 제레미 아이언스 & 존론 - 존론이 남자배우인 줄 모르고 봐서 나중에 깜짝 놀랐다. - 푸치니의 오페라 'Madame Butterfly' - 끝부분에 존론이 되어서 연극을 펼치는 제레미 아이언스는 자살을 택한다. 그는 자신의 허상에 침잠되어 있었던 걸까? 존론과 여러 날을 보내면서 티끌하나도 눈치채지 못했던 것일까? 그는 후에 그가 생각한 나비부인이 남자였음을 깨닫고 절망한다. 자살한다. 이런 것을 보면 그는 분명 허상을 사랑하고 있었다. cf. 왕의 남자에서 감우성과 이준기의 사랑은 허상의 커튼이 없다는 점에서 '남남의 사랑으로 정의돌 수 있으나 이것은..
빅 피쉬 Big Fish, 2003, 팀 버튼 빅 피쉬 Big Fish, 2003, 팀 버튼 Tim Burton, 미국 - 2013다이어리 - " 그 자신이 이야기가 된 한 남자가 있다." - 진실이냐 거짓인가는 그 이야기가 믿을 수 있는 상식선의 이야기인가 아닌가가 중요한게 아니라, 그 이야기를 믿어주는 사람이 있어야 하는 것 같다. - 훈훈했다. 누군가를 믿고 이해한다는 것이 시각적인 뒷받침이 있어야한다는 것이 씁쓸하긴 했다. 아들은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증거'를 눈으로 확인하고서야 아버지를 믿고, 이해하고, 스스로 아버지가 된다. - 장례식 장면에서 아버지가 'Big Fish'가 되는 장면에서, 드디어 아버지와 아들은 화해하게 된다. - 에피소드들이 다들 동화적이다. 역시 팀버튼.
호프 스프링즈 Hope Springs, 2012 호프 스프링즈 Hope Springs, 2012, 데이빗 프랭클 David Frankel, 미국 - 2013다이어리 - 부부클리닉 - 메릴스트립과 토미 리존슨 연기는 진짜 맛깔났다 - 약간 할리우드식 갈등 해결. 해피엔딩
더 헌트 The Hunt, 2012_130121✨ 130121 더 헌트 Jagten, The Hunt, 2012, 토마스 빈터베르크 Thomas Vinterberg, 덴마크 - 2013다이어리 - 에 나온 배우, 매즈 미켈슨. 눈빛이 아주 참 - 감동적인 시나리오도 아니었지만 보고나오는데 정말 울컥했다. 작년에 나도 모르는 사이에 오해가 줄줄이 사탕으로 엮이던 그 때가 생각났다. 말이 전달되고 전달되면서 증폭되고, 또 그 근원에 대한 믿음이 겹쳐지면서 소문을 사실화되었다. 사실은 다시 사람들에게 믿어지면서 굳건해진다. 이것이 나중에 거짓이었음이 밝혀져도 이미 벽은 쌓인 이후였다. - 지금도 생각하면 먹먹해진다. 마지막 장면이 1년 뒤의 크리스마스 장면인데, 그때 사람들과 웃으면서 주인공은 악수를한다. 무슨 기분인지 알 것 같았다. 아니 내가 그때 인사할..
라이프 오브 파이 Life of Pi, 2013, 이안 라이프 오브 파이 Life of Pi, 2013, 이안 Ang Lee, 미국 - 2013다이어리 - 내용은 책으로 익히 알고있었기 떄문에, 영화의 편집, 구성, 연기력 등 작품의 탄탄함 외의 요소에 더 집중하게 되었는 것 같다. 어른이 된 파이가 이야기해주면서 시작되는 여화는 중간에 포류 부분이 약간 지루했던 것 빼고 좋았다. 현실적이면서도 CG의 느낌이 팍팍 났다. 후에 본 의 영상 느낌과 비슷했다. 후에 파이가 2번째의 현실적인 이야기를 할 때 직접적인 화면으로 보여주지 않고 대사로 처리해서 더 깔끔했다. 딱 소설을 읽었을 때의 반전 느낌이었다.
차이니즈 조디악 Chinese Zodiac, 2012_130115 130115차이니즈 조디악 Chinese Zodiac, 2012, 성룡 Jackie Chan, 중국 - 2013다이어리 - 중국 영화스러운 촌스러움이 있었지만, 지지한 액션이 아닌 가볍고 마음편한 액션이었다. 약간 만화영화같은 느낌? - 고공 비행으로 보여주는 액션이 좋았다. - 요즘 액션에서는 늘 누군가 죽고 그랬는데 이 영화에서는 죽는 사람이 없다. 잔인해질 필요가 없는 영화. 나쁘진 않았는 것같다. - 포스터가 너무 촌스러웠다ㅠㅠ - 맨 마지막에 스턴트없이 리얼로 영화 장면을 찍는 배우들의 모습이 나왔는데 와 진짜 고생이 많은 것 같았다. - 액션 영화로 하면은 줄거리가 단순하기 그지없는 그런 시나리오가 많은데 이 영화는 문화재 보존, 약탈이라는 소재를 끌고와 재밋게 풀어쓴 듯. 단순히 일방적으로 ..
캡틴 판타스틱 Captain Fantastic, 2016_161228 161228캡틴 판타스틱 Captain Fantastic, 2016, 멧 로스 Mat Ross, 미국 - Mat Ross 는 생각보다 영화 출현을 많이 하였다. 아메리칸 사이코에서도 등장하였다. - 나는 비고 모텐슨 Viggo Mortensen(미국)과 매즈 미켈슨 Mads Mikkelsen(덴마크)를 헷갈리고 있었다. 비고 모텐슨은 이스턴 프라미스(2007)에서 처음 보았다. SH의 추천으로 중학교 때인가 본 기억이 난다. 이 때 이 영화 마지막에 사우나에서 싸우는 씬은 지금도 생각난다. 매즈 미켈슨은 더헌트(2012)가 짱. - 2016년 송년회의 밤에 추천받은 영화 - 요 근래 들어서 '이상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던 참이었다. 이 말을 들으면서 내가 사회화가 덜된 것인가 속상해 했는데, 이 영화는..